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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7

<위플래쉬> 성공하면 행복할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 영화의 제목 '위플래쉬'는 채찍질이라는 의미이다. 영화의 흐름상 경쟁과 폭력을 통한 채찍질을 의미한다. 플래처는 네이먼에게 다른 드러머와 주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시키고, 뺨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의 폭력을 통해 채찍질한다. 네이먼이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영화의 엔딩에서 결국 네이먼이 성장하며 영화가 끝난다. 그러나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경쟁과 폭력을 통한 채찍질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을 이루어낸다는 것이 아니다. 이는 를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 영화로, 을 반사회 집단의 테러 영화로, 을 가난한 사람의 부자 살인 영화로 해석하는 것과 같은 오해이다. 감독은 과도한 경쟁 사회에 질문을 던졌다. '경쟁과 폭력을 통한 교육은 옳은가?'라는 질문으.. 2023. 6. 28.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목의 의미와 명연기(스포 O) 제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의미 "우리가 우리에게 지은 죄를 사하여 주신 것과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주기도문의 일부이다. 극 중 인남(황정민 배우)은 국정원 소속의 킬러로서 활동하다가 은퇴 후 도피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제거하러 온 요원들을 죽이고 태국으로 떠난다. 인남은 사연이 어쨌든 살인을 저지르는 죄를 저질렀다. 그가 지은 죄를 사하여 주신다는 것은, 또는 악에서 구한다는 것은 인남의 생존이 아닌 인남의 딸 유민의 생존이다. 레이는 인남에게 인남과 관련된 모두를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엔딩 장면에서 인남이 레이와 함께 수류탄을 터뜨려 죽은 후 유민에 대한 위협은 사라지게 된다. 인남의 입장에선 구원을 받은 것이.. 2023. 6. 16.
<기생충> 드러나지 않는 계급과 불쾌감 드러나지 않는 계급 영화에선 무의식적인,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민혁은 "우리 과 공대생 그 늑대 새끼들"이라고 말하며 기우에게 다혜의 과외를 맡긴다. 같은 과의 같은 계급의 학생들은 부잣집 딸인 다혜를 넘볼 테지만, 계급이 낮은 기우는 그러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동익과 연교는 윤 기사가 차량에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을거라고 의심한다. 연교는 "어떻게 주인님 차에서!"라고 말한다. 동익은 기택의 "그래도 사랑하시죠?"라는 말에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보편적인 아내와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물었지만, 동익은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기택의 공감이 불쾌하다. 기택은 근세에게 "당신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계획은 있어?"라고 말한다. 충숙은 문광의 "돕고 살아요, 같은 불우이웃끼리.. 2023. 6. 13.
<머더 미스터리> 추리 영화가 아닌 코미디 영화 추리 영화가 아닌, 코미디 영화 영화의 제목이 머더 '미스터리'여서 추리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추리 장르보단 코미디와 액션 장르에 가깝다. 물론 영화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추리를 하는 장면은 나온다. 추리하는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단순하고 흔한 내용이다. 살인 사건의 해결에 집중하는 장면보단, 시체에 칼을 찔렀다 뺐다 하는 장면이나 시체의 옷을 뺏어 입는 등 관객을 웃기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온다. 추리 영화보단 코미디 영화에 가까운 것이다. 관객의 평가도 여기서 갈린다. 추리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실망한다. 그러나 코미디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꽤 재밌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머더 미스터리 2편은 아예 코미디 장르로 표시되어있다. 형..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