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3 <식스 센스> 두 번 보게 만드는 영화 (스포O) 장면이 다르게 보인다 말콤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보면 몇몇 장면이 다르게 보인다. 말콤은 콜에게 귀신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콜은 말콤에게 아내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준 이후 콜은 말콤에게 "이젠 선생님을 만나지 못하겠죠?"라고 묻는다. 이 말은 서로에게 다르게 해석된다. 콜은 말콤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내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니 말콤은 아내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콜은 오늘이 말콤을 보는 마지막 날인 것을 알기 때문에 슬픈 표정을 지으며 다시 볼 것처럼 인사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말콤은 자신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른다. 그래서 "이젠 만나지 못하죠?"라는 질문에 "우리가 나눠야 할 .. 2023. 6. 14. <기생충> 드러나지 않는 계급과 불쾌감 드러나지 않는 계급 영화에선 무의식적인,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민혁은 "우리 과 공대생 그 늑대 새끼들"이라고 말하며 기우에게 다혜의 과외를 맡긴다. 같은 과의 같은 계급의 학생들은 부잣집 딸인 다혜를 넘볼 테지만, 계급이 낮은 기우는 그러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동익과 연교는 윤 기사가 차량에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을거라고 의심한다. 연교는 "어떻게 주인님 차에서!"라고 말한다. 동익은 기택의 "그래도 사랑하시죠?"라는 말에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보편적인 아내와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물었지만, 동익은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기택의 공감이 불쾌하다. 기택은 근세에게 "당신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계획은 있어?"라고 말한다. 충숙은 문광의 "돕고 살아요, 같은 불우이웃끼리.. 2023. 6. 13. <스즈메의 문단속> 2% 부족한 개연성이 몰입을 방해한 영화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이유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적대하는 가문 출신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모가 반대하는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다. 로미오는 무도회에서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결국 그들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다 죽음에 이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희곡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죽음을 무릅쓸 정도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은 흔한 플롯이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관람하고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배경이 현대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 배경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중세라면 사람들은 영화에 덜 몰입하게 된다. 예쁘고 어린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것.. 2023. 6. 13. <매트릭스 1> 영화의 주제, 믿음과 선택 너는 이미 알고 있다 앤더슨은 모니터를 통해 메시지를 받는다. 매트릭스가 너의 존재를 알아챘으니, 흰토끼를 따라가라는 메시지였다. 앤더슨은 흰토끼 문신을 한 무리를 따라간다. 무리를 따라 가게 된 파티에서 트리니티는 앤더슨에게 "매트릭스가 널 지켜보고 있어, 네오"라고 말한다. 네오는 해커로서 활동하는 앤더슨의 활동명이다. 매트릭스의 요원 스미스는 네오를 납치해 모피어스를 잡는 것에 협조하라고 협박한다. 네오는 트리니티의 도움으로 매트릭스의 감시에서 벗어나 모피어스를 만난다. 모피어스를 만나게 된 네오에게 운명을 믿냐고 묻는다. 네오는 아니라고 답한다.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없으니까. 모피어스는 진실을 알고 싶으면 빨간 약,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파란 약을 고르라고 말한다. 평소 느꼈던 억압.. 2023. 6. 1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