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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25

<식스 센스> 두 번 보게 만드는 영화 (스포O) 장면이 다르게 보인다 말콤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보면 몇몇 장면이 다르게 보인다. 말콤은 콜에게 귀신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콜은 말콤에게 아내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준 이후 콜은 말콤에게 "이젠 선생님을 만나지 못하겠죠?"라고 묻는다. 이 말은 서로에게 다르게 해석된다. 콜은 말콤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내와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줬으니 말콤은 아내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콜은 오늘이 말콤을 보는 마지막 날인 것을 알기 때문에 슬픈 표정을 지으며 다시 볼 것처럼 인사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말콤은 자신이 귀신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른다. 그래서 "이젠 만나지 못하죠?"라는 질문에 "우리가 나눠야 할 .. 2023. 6. 14.
<기생충> 드러나지 않는 계급과 불쾌감 드러나지 않는 계급 영화에선 무의식적인,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민혁은 "우리 과 공대생 그 늑대 새끼들"이라고 말하며 기우에게 다혜의 과외를 맡긴다. 같은 과의 같은 계급의 학생들은 부잣집 딸인 다혜를 넘볼 테지만, 계급이 낮은 기우는 그러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동익과 연교는 윤 기사가 차량에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을거라고 의심한다. 연교는 "어떻게 주인님 차에서!"라고 말한다. 동익은 기택의 "그래도 사랑하시죠?"라는 말에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보편적인 아내와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물었지만, 동익은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기택의 공감이 불쾌하다. 기택은 근세에게 "당신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계획은 있어?"라고 말한다. 충숙은 문광의 "돕고 살아요, 같은 불우이웃끼리.. 2023. 6. 13.
<스즈메의 문단속> 2% 부족한 개연성이 몰입을 방해한 영화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이유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적대하는 가문 출신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모가 반대하는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다. 로미오는 무도회에서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결국 그들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다 죽음에 이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희곡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죽음을 무릅쓸 정도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은 흔한 플롯이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관람하고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영화의 배경이 현대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 배경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중세라면 사람들은 영화에 덜 몰입하게 된다. 예쁘고 어린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것.. 2023. 6. 13.
<매트릭스 2> 매트릭스의 비밀과 기계의 감정 매트릭스의 비밀이 드러난다 1편에서 '그'로 각성한 네오는 강해졌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결국 오라클의 예언에 의지하게 된다. 모피어스의 명령으로, 오라클의 예언을 기다릴 함선 하나를 놔두고 나머진 시온으로 향한다. 전언이 담긴 칩을 받은 대원들은 매트릭스에서 한 명씩 나간다. 마지막 한 명이 남았을 때 스미스 요원이 나타나 대원을 찌른다. 그러자 대원의 외형이 스미스 요원으로 바뀐다. 죽이지 않고 스파이로 만든 것이다. 오라클의 전언을 받은 네오는 오라클을 찾아간다. 오라클은 네오가 '소스'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키메이커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키메이커의 위치는 메로빈지언이 알고 있다고 알려준다. 오라클이 떠나고 스미스 요원이 나타난다. 스미스 요원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복제.. 2023. 6. 11.